시카고 신임 총영사 김정한
시카고 신임 총영사에 김정한(51•사진) 외교부 인사기획관이 임명됐다. 4일(한국시간) 한국 외교부는 김정한 시카고 신임 총영사와 함께 공석인 LA총영사에 김영완(51)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, 시애틀 총영사에는 사상 첫 여성총영사로 서은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을 각각 임명했다. 김정한 신임 시카고 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교를 졸업하고 외무고시(27회)를 거쳐 1994년 외무부에 입부했다. 이후 주 제네바 1등 서기관, 대통령실 행정관, 대법원 법원행정처 외무협력관,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을 지냈다. 코네티컷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쳤다. 현 김영석 총영사는 이달 중순 한국으로 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. 지난 2019년 5월 부임한 김영석 총영사는 지난 해 사적 용무에 총영사관 직원을 동원했다는 논란 등이 빚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빨리 귀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. 외교부는 이날 기존보다 두 달이나 앞당겨 춘계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. 외교부는 매년 춘계•추계로 나눠 공관장 인사를 실시한다. 올해 3월 대선 및 5월 새 정부 출범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. 외교부 당국자는 “인사 수요나 공석 장기화 문제, 일정 등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를 감안한 것”이라고 말했다. 하지만 외교부가 다음 정부에서 일하게 될 공관장을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. Nathan Park 기자총영사 시카고 김정한 시카고 시카고 신임 김정한 신임